Prologue
시간의 공간
전시는 까르띠에의 예술성, 창의성, 뛰어난 기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미스터리 클락과 프리즘 클락으로 시작합니다. 까르띠에의 클락은 단순한 장식 예술을 넘어 현재가 순식간에 과거가 되고, 끊임없이 미래를 향해가는 시간의 신비한 진리를 표현합니다.
전시 구성에 대하여
빛의 기둥과 시간의 공간
시간의 공간을 위한 패브릭
특별한 패브릭을 사용해 기둥의 은은한 빛이 광석이 묻힌 땅으로 흘러드는 느낌을 연출했습니다. ‘후츠오리'라는 이중 직조 기법으로 제작한 패브릭입니다. 이 소재는 8미터 높이에서 클락을 비추는 온화한 조명을 구현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름다운 그라데이션 효과를 위해 ‘라(羅)’라는 고도의 직조술을 사용했습니다. ‘라’는 겉감과 안감 사이의 직물을 촘촘한 간격에서 점차 넓은 간격으로 짜는 방법입니다.
패브릭 (어둠)
그윽한 조명이 깃든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특수한 패브릭을 사용했습니다. 우선 ‘라(羅)’ 기법으로 짠 블랙 패브릭으로 가볍고 투명한 느낌을 연출했습니다. 또한 직물에 금박을 그대로 짜 넣는 ‘히키바쿠’ 기법으로 우아한 움직임을 구현했습니다. ‘히키바쿠’는 일본 교토의 전통 직물인 ‘니시진오리(西陣織)’에 사용되는 직조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