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
소재의 변신과 색채
이 챕터에서는 까르띠에가 혁신적인 디자인을 창조하기 위해 독보적인 노하우로 소재와 색채를 다루는 법을 소개합니다. 플래티늄을 가미해 더욱 돋보이는 다이아몬드, 규화목과 같은 독특한 소재, 다양한 보석을 이용한 대담한 색채 조합까지, 참신하고 창의적인 디자인을 향한 까르띠에의 혁신은 계속됩니다.
전시 구성에 대하여
고요한 어둠 속에서 떠오른 진귀한 보석
가스가 스기 (일본의 삼나무)
‘가스가 스기’라는 일본의 삼나무를 쇼케이스의 배경으로 활용했습니다. 궁극의 미적 단순성을 지닌 삼나무의 적갈색 나이테는 주얼리를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가장 진귀한 삼나무로 꼽히는 가스가 스기는 일본 나라현 가스가산 일대에서 주로 자라며 세련된 나뭇결로 유명합니다.
라 (한국 전통 패브릭)
이 공간의 패브릭어둠 속 희미하게 피어오른 안개 사이로 왕실의 보화를 담은 봉인된 상자들이 놓인 공간을 연상시킵니다. 촘촘히 얽어 짠 한국의 전통 소재인 ‘라(羅)’를 사용하여 섬세하고 은은한 반투명의 질감을 표현하였습니다. 이 소재는 온지음에서 이번 전시회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것입니다.